2019 제등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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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연등회 - 제등행렬
2019년 5월 5일 동대문에서 종로까지
"음.. 한국의 멋진 축제가 오늘이군..."
천태종의 연희단인가 봅니다.
진관사의 행렬이 지나갑니다.
여기는 어디더라?
도선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핑크빛 행렬입니다.
제등행렬의 동남아 불교 최강자 태국행렬입니다.
짜임새 있고 정연한 행렬은...
태국왕실의 후원을 받는 불교국가답게...
태국에서 직접 날아온 듯한...
신도들과...
승단이 모두 규모와 질서를 갖추고 있습니다.
"젊은이들과..."
"기성세대가 하나로 불교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나라에서 왔어요."
"나도 태국에서 왔다네."
"오호... 오늘 구경 나오길 잘했어!"
화계사 국제선원의 다국적 행렬입니다.
올해도 공작새의 화려함으로 장식한 총지종의 행렬이 대기 중입니다.
"얍, 연등축제에 아이언 맨이 나올 줄 몰랐지?"
"북청에서 사자를 몰고 왔네!"
위대한 아쇼카 왕의 석주를 등에 진 화려한 인도코끼리도 참가했습니다.
세 부처님도...
"우리도 공작새만큼 이뻐요."
"어헝! 누가 감히 내 길을 막느냐!"
"얌전하거라, 호랑아. 우리 뒤에 한마음선원이 오고 있단다."
"한마음선원이다!"
"여러분 준비되었나요?"
"Yes, We are ready!"
"출발 신호만 내려주세요."
"우리도 출격 준비 끝."
"이제 가자구요!"
드디어 출발!!!
승단 단체등도 출발...
"행렬의 흥은 우리가 맡아주마!"
"한마음 용이 간다! 길 비켜라!"
한겨울을 기다린 용트림으로 솟아 오릅니다.
"가자!"
"우리도 출발해요!"
터닝 포인트인 동대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동대문 행렬 원경
선두는 동대문에서 방향을 틀었습니다.
승단 행렬
승단행렬 와이드 샷
뒤를 이어서 신도들의 등 물결입니다.
겨우내 잠자던 용이 신이 나서 머리가 불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우와! 이건 장관이야!"
"하나.. 두울..."
"올라라!"
용의 비상
신도회 행렬도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학생회 행렬도...
종로 쪽으로 향하는 행렬
어머니 합창단 입니다.
거사합창단도 종로쪽으로 들어섭니다.
팽이치마의 청년 연희단입니다.
"연희단 아이돌입니다."
행렬의 비쥬얼을 담당하는 연희단
"하나.. 둘.. 맞춰서..."
행렬의 와일드 퍼포먼스도 담당합니다.
한마음 어린이의 행렬은...
미소와...
미소로...
그리고 화려한 빛의 색으로...
"얘, 발 잘 맞춰야지."
"우리는 즐겁게 잘 하고 있어요."
"이렇게 말입니다."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는 외국인 여성들입니다.
법형제 거사님들은 귀엽지는 않지만(?) 장엄하고 화려하게 행렬을 이끕니다.
"우리 줄 잘 맞추고 있는거지?"
"아무렴 어때!"
BTN 중계석 앞을 지나고 있습니다.
신도회 행렬등
작은 아리와 함께 풍물패가 지나갑니다.
"작지만 당당해요."
"앗, 우리 또래다!"
"아리 한 번 놀아볼까?"
신명나게...
폭발적으로...
허공꽝꽝 두드립니다.
"Wonderful!!!"
"솟아라!"
용의 발들은 매우 애쓰고 있군요.
"풍물패와 용이 함께 놀자!"
"두드려라!"
"받거라!"
"주거라!"
아리도 주고 받고...
몰입...
모두 신명을 다해...
용도 신명을 더하고...
함께 가다가...
놀다 가다가...
행렬을 쫓아 가다가...
"두드려라!"
"아이고, 아리 힘들다!"
행렬길은 이미 중반을 넘었습니다.
점차 종착지인 보신각이 가까워집니다.
"힘을 내세!"
"우린 끄덕 없어요!"
여유...
"우린 아직 10Km도 더 갈 수 있어요."
"저 찍고 있나요?"
"나두 멋지게..."
"나는 행렬에 집중..."
학생회 행렬 와이드
장엄등도 막바지를 향해 힘을 내고 있습니다.
"거사합창단도 빼면 안되지."
중계석을 지나는 어머니 합창단 행렬
"마음이 으뜸이지."
"그럼, 그럼. 마음이지."
"자아, 이제 연희단의 행진 하이라이트 시간이야."
중심잡기 신공을 펼칩니다.
미소를 잊지 않고...
(아, 어깨가...)
환한 미소로...
행렬을 밝히고...
멋진 자태로...
시선을 모으는...
"우리는 청년 연희단이랍니다."
아직 이럴 힘이 있니?
용이 막 종각 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어."
"조금만 더 힘을 내세!"
"보신각이야. 도착했어."
종착지로 들어서는 연희단
"그냥 끝낼 순 없다!"
마지막 퍼포먼스를 불사르고 조용히 마무리하는 연희단 행렬
어머니 합창단도 도착하고 있습니다.
관객의 환호에 답합니다.
도착...
거사합창단의 행렬도 도착했습니다.
"마음이 왔어요. 마음이 왔습니다."
손 흔드실 힘이 남아 계신가요?
"그럼, 아직 끄덕없지."
장엄등도 도착
용이 도착하자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셔터를 누르기 바쁩니다.
조계사 앞 도착
"수고하셨어요. 한마음선원."
"내가 가피의 퉁소를 불어주지."
"모두들 고생많으셨어요."
"한마음선원 파이팅!"
"좀 쑥스럽긴 하지만..."
"독일지원 풍물단도 파이팅!"
본원과 독일지원이 한마음이 된 행진에 만세를 외치십니다.
조계사 앞에서 펼쳐지는 합창단의 음성공양
스님과 함께...
어머니 합창단...
거사 합창단...
"모두들 너무 감사하고, 수고 하셨어요."
"한국에는 한마음선원이 있었군."
"연등 축제 훌륭해. 최고의 축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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