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처님 오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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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부처님 오신날 스케치
2019년 5월 12일 안양본원
일체 고를 벗어나 법신이어도
범천이 권하여 청을 올리듯
꽃과 향과 향수를 공양 올리니
일체 유정 제도하기 청하기 위해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없는 도리로
사바에 머무시어 제도하소서.
돌아와 근본자리 앉으시듯이
중생 마음 오묘욕의 꽃과 같아도
그 서원은 시들지 않게 하소서.
소리 또한 색이라 찰나이지만
발원하는 그 마음은 무상치 않아
비록 사바 파도 속에 몸을 담아도
이 도량은 늘 부처님 오신 날이리.
안과 밖의 중생사는 스쳐가는 것
허공 노래 찰나이듯 오고감 없네.
연등 밝혀 찬탄하는 지극한 정성
받아도 받는 사람 거기에 없고
주어도 주는 사람 거기 없어라.
남 잘된 일 기뻐하는 그 마음들은
또 다시 공덕되어 가피되나니
푸른 대숲 바위 앞에 관음의 청새
수희하고 회향하는 복의 밭이리.
모두가 오늘을 함께 기뻐해
이 도량은 늘 부처님 오신 날이리.
한마음의 연꽃이 만개한 날에
손에 손에 꽃봉오리 피운다지만
보살이 중생 위해 몸을 던지듯
남을 위한 그 마음이 바른 행이고
꽃을 피워 대행이요 보현행이니
그 마음에 부처님의 도량 있어라.
점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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