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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점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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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점등식 풍경 
2014년 5월 6일
 
 
 
불심(佛心)은 다정(多情)하여   
걸림없는 그대로  천진무애불심(天眞無碍佛心)입니다. 
 
 
 
5층 법당에서 예불이 진행되는 동안,   
도량의 구정탑을 중심으로 차분하게 점등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화단의 귀퉁이에 불편하게 앉았어도 정진하는 마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본원 주지스님께서 구정탑 앞으로 나오시면서 점등식은 시작됩니다.
 
 
 
합십(合十)은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라, 합장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주지스님의 선도로 스님들께서 탑돌이를 시작하셨습니다. 
 
 
 
점등 버튼을 누르자 온 도량에 환해지면서 모두의 마음이 더불어 밝아집니다.
 
 
 
불자의 마음이 밝아지면 얼굴에는 절로 미소가 나타나고 온 세상도 함께 밝아지기를... 
 
 
 
애기를 안은 젊은 어머니의 마음도, 청년들의 마음도 마냥 함께 밝아집니다.
 
 
 
스님들도 저절로 떠오르는 미소로 화답하십니다. 
 
 
 
대중들과 함께 선법가를 합창하시는 혜수스님 
 
 
 
어린이 불자들도 합장하고 함께 선법가를 부릅니다.  
 
 
 
  
한마음선원의 점등식에는 늘 '스승의 은혜'를 온대중이 함께 부릅니다. 
 
 
 
 
점등식 행사를 마치고 주지스님과 혜수스님께서  
함께 웃으시는 모습이  온 대중의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한마음선원 청년회가 전하는 '사랑해요' 입니다. 
 
 
 
  
무릎팍도사.. 아니,  한마음선원 청년회가 기운을 '팍! 팍!' 쏩니다. 
얼른 받아가세요! 
 
 
 
내년에는 정말 멋진 연등축제로 만나요!  
 
 
 
점등식이 끝나자 곳곳에는 연등 사진을 찍는 분들이 꽤 많으십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혼신의 촬영입니다. 
 
 
 
오색 연등 저 너머에 눈부시게 빛나는 뭔가가 보입니다. 뭘까요?
 
 
 
흠, 멋진 연꽃등이 기념사진용으로 만들어져 있군요.
예년과 다른 차분한 올해의 점등식을 위한 작은 선물입니다.
 
 
 
이제는 집으로 그만 돌아가야 할 시간인가요? 
 
 
 
만개한 불두화가 연등 불빛 아래 푸른 잎사귀를 드러냅니다. 
 
 
 
연등과 칠보탑 
 
 
 
하얀 영가등 위로 보이는 잎사귀들이 조명을 받아 푸른 녹색을 한껏 뽐냅니다. 
 
 
 
오월이지만 사뭇 서늘한 밤공기를 연등의 오색 화염이 데워주는 듯 합니다.
 
 
 
 오층 법당에서 내려다 본 도량의 야경은 안온한 밤을 밝히는 휴식입니다.
 
 
 
선원 입구에서 보이는 오색 연등의 질서정연한 군무입니다.
 
 
 
이 연등은 내년에 또 만날 것이나, 마음 속에는 항상 꺼짐이 없이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이제 부처님 오신 날의 밤은 점점 고요함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도량 지붕 위의 칠보탑을 감싸고 있는 청룡과 황룡도  
이제 점등식의 끝을 알리는 용 울음을 토할 시간입니다. 
 
 
 
도량 마당에는 이제 사람들의 소음이 사라지고 연등의 밝은 빛만이 구정탑을 에워쌉니다. 
 
 
 
 
 부처님 오신 날 밤의 조용한 탑돌이입니다.
  
 
 
 
포대화상도 부산한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홀로 걸껄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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