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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스승의 날 풍경
(본원과 서산정)
2014년 5월 15일
 
 
 
스승의 날, 도량의 아침은 싱그럽도록 맑았습니다.
 
 
 
지원에서 올라온 신도분들이 마당에서 인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법당에서는 예불이 시작되었습니다.
 
 
 
큰스님의 자애로운 미소는 스승의 가피와 보호가 늘 우리에게 충만함을 느끼게 합니다.
 
 
 
 
 
'스승에 대한 믿음과 공경이 간절함으로 나타나니
진정한 스승은 부처님과 둘이 아니게 보여져야 한다.'
 
 
 
법당에서는 '스승의 날 기념 헌정 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는 대중들은 그리움과 눈물을 차마 감추지 못했습니다. 
 
 
 
  
두들 숙연해지자 주지스님께서 애써 밝은 표정의 짧은 법어로 분위기를 밝게 하셨습니다. 
 
 
 
이날의 '스승의 은혜' 합창은 그대로 하나의 선법가가 되었습니다. 
 
 
 
오후가 되자, 많은 분들이 삼삼오오 서산정 참배에 나섰습니다.
 
 
 
어린이 불자는 큰스님을 기억하고 있을까요? 
 
 
 
 
 큰스님의 은혜를 결코 잊을 수 없는 노보살님들은 카네이션 한송이를 올립니다.
 
  
 
스승에 대한 공경심과 그리움은 힘든 길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꽃공양의 밝은 마음이 거사님들의 얼굴을 환하게 미소짓게 합니다. 
 
 
 
 
 꽃 너머로 보이는 제자의 마음
 
 
 
스승은 단지  
스승의 모습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일상에 접하는
어떤 마주침 속에
나를 위한 스승의 나툼이 준비되어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항상 부처님을 응신이 돼서 여러분이 오시게 되면 돌보시게 한 겁니다. 그러니까 관음보살도 되고, 지장보살도 되고 뭐 어느 거 아니 되는 게 없는데 이름만 그렇게 한 겁니다. '
2000년 4월 30일 법문 중에서 -    
 
 
 
오후의 햇살이 한창일 때, 꽃들은 좋아라 하고 사람들은 그늘을 그리워 합니다. 
 
 
 
양산을 가리고 순례길을 나서니, 이윽고 여름이 다가옴을 알게 됩니다. 
 
 
 
  
할머니 등이 편안한 아기도 서산정의 몽마르뜨 언덕을 오릅니다. 
 
 
 
꽃이 빙그레 웃는 것은 저 너머의 광경이 아름다워서입니다.
 
 
 
진심이 아니라면 참된 공경심은 나올 수 없습니다. 
 
 
 
  
- '스승을 살펴보고, 스승을 의지하고, 스승의 뜻과 행을 배운다. '-
 
 
 
서산정의 양산 1 
 
 
 
서산정의 양산 2 
 
 
 
서산정의 양산 3 
 
 
 
  
단의 휴식 
 
 
 
햇살을 피한 그늘 아래서 기념 사진도 찍어봅니다. 
 
 
 
서산정의 몽마르뜨 언덕을 걸어 오다보면 서산정 마당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서산정의 현판
 
 
 
 
 맑은 날이라 서산정의 꽃들도 활짝 피었습니다.
  
 
 
'백단향 숲 속에서 나뭇가지가 부러져 떨어지면,
그 가지와 잎에서 묘한 향기가 더욱 진하게 풍겨나듯이,
스승에게 의지하여 수행하는 것도 역시 그러하다'
- 如瑪拉雅樹林中,漂落普通一節木,枝葉滋潤出妙香,依止上師亦隨行
 
 
 
혼탁한 세상 속에서도
수승한 모든 법을 갖춘 이는
꽃 향기에 이끌리는 벌처럼 제자들이 모여든다.
 
  
 
'완전한 덕을 지닌 스승은  
일체 부처님의 지혜와 대비심의 본체이며,  
보통 사람처럼 보일지라도,  
그 성취의 바탕은 더없이 높은 것이다.'  
 - “圓滿德相之上師,諸佛智慧大悲體,所化前現士夫相,悉地之根?無上.”- 《功德藏》
 
 
'스승은 일체제불과 같아서,
해로움을 피하여 안락도에 들게 하나니,
누구든 스승을 바르게 믿고 의지한다면,
일체 공덕의 비가 내리리.'
 “如是上師等諸佛,害彼亦入安樂道,何人正信依止師,降下一切功德雨。”- 《功德藏》
 
 
 
'만약 재물이 있어 스승께 공양하거나,(下)
몸과 말로 공경하게 스승을 시봉하거나, (中)
어느 때라도 수행을 훼손하지 않는 것,(上)
 이 세 가지의 스승을 모시는 기쁨 중에서  
수행이 가장 수승하다.' 
- ' “若有財物供上師,身語恭敬承侍事,何時一切亦不?,三喜之中修最勝.”- 《功德藏》
 
 
 
 
스승과 삼보는 우리들의 복의 밭이므로,
가피의 구름이 일어나고  
감로의 비가 되어  
우리를 적셔주시니,  
궁극에는 윤회의 틀을 벗어나
대자유인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화목하기는 
허리띠가 서로 잇는 역할하듯이, 
오고가며 사귐은 
소금이 녹아들듯이,  
지극한 인내심을 갖춤은 
기둥과 같이,
스승의 권속과 도반에게 친근하여라.
- “和睦相處如腰帶,融洽交往如食鹽,極具忍耐如柱子,親近師眷與道友。”-《功德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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