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백종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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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백중은 8월 22일입니다.
칠석 이후로 이어온 특별 정진을 전날 회향하고
백중 사시예불이 시작되었습니다.
신도님들은 대부분 아침 일찍 다녀가시고
예불에 참가하시는 몇분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며
3층과 4층 강당에 나누어 자리잡고 계십니다.
대행선사 백중 법문을 받듭니다.
예불을 마치고 백중 합동천도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승단 대표 스님들이 깊고 간절한 마음을 올립니다.
신도님들을 대표해서
회장님과 부회장님이 잔을 올립니다.
스님들이 뜻으로 푼 금강경을 독송합니다.
“형식으로만 조상님을 공양한다면 조상님의 참 근본인 부처님의 모습, 모습 아닌 그 모습은 보지 못하는 것이 된다.
참 수행자라면 조상님께 감사하는 생각을 하되 늘 자기와 더불어 해야 한다.”
합동천도재가 진행되는 법당 바깥으로는 소대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스님들이 소대의식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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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의 자리에서는 너와 나의 나눔이 없다. 네 조상 내 조상의 나눔이 없다. 생명의 근본은 그렇게 크고 넓으면서 하나이다.”
저녁 예불 시간에는 점등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신도님들은 온라인으로 점등식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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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상과 남의 조상을 나누지 않고
한마음의 밝은 등불을 켜는 그 마음이 간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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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등식을 마치고 스승님의 가르침에 감사하고 조상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내 근본 자리에 회향 삼배를 올립니다.
“경배를 하면서 일체가 나의 주처와 계합되어 있음을 굳게 믿어라. 참된 경배는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안으로 드는 법이다.
그리고 참된 경배는 부처님에게, 조상에게 하는 것이면서 주인공에게 하는 경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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